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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맞는  초등학교 긴 방학 덥다고 마냥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쉽죠, 그렇다고 매번 카페에 키즈카페를 놀러 가기엔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싸네요. 구로구 독산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금천 퐁당퐁당 물놀이장'은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놀만한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요. 간단한 돗자리와 수영복 튜브만 가지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갈 수 있어 가성비로 최고인 수영장입니다.

 

 

 '금천 퐁당퐁당 물놀이장' 위치 및 운영시간

 

 

주       소 :  서울 금천구 독산동 668-24

운영시간  : 7월28일~8월 28일 (월, 금 휴무)

                  10:00~ 19:00

 

루나군 회사와 가깝고 쿠앙이가 워낙 물놀이를 좋아해서 매년 방학마다 갔던 '금천 퐁당퐁당 물놀이장' 특별히 굉장한 시설은 없지만 관리를 잘되고 쿠웅이가 어릴 때도 얕은 유아 물놀이장이 따로 있어 두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어서  자주 갔었는데 2년 전 코로나로  문을 닫았다 2년 만에 개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독산역 2번 출구(1번 출구로 나가면 지상철이라 다시 역으로 올라가서 돌아 나와야 하니 꼭 2번 출구로 나오세요!)에서 도보로 5분 이내로 도착하며 엘리베이터나 비탈길로 되어있어 유모차나 카트를 끌고 오기도 편한 곳입니다.

 

월요일 금요일은 운영을 하지 않고, 물놀이 시설은 50분 물놀이를 이용하고 10분 동안 수질 관리를 위해 휴식해요 휴식시간에는 뜰채로 물속에 떠다니는 부산물을 치워주어요. 그래서 무료 물놀이장임에도 깨끗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5시가 되면 운영 종료하고  채워졌던 물이 서서히 빠집니다. 

 '금천 퐁당퐁당 물놀이장' 시설정보

유아존

유아존 전경
유아존

퐁당퐁당 물놀이장은 유아존과 어린이존으로 나뉘어요. 유존은  발목이 잠길 정도의 높이에 계단이 없어 아이들이 기어 다니거나 아장아장 걸어 다니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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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존 시설1 빨간 터널 분수유아존 물놀이시설2 기린모양 물놀이시설유아존 물놀이존 시설 3 바가지 폭포
유아존 물놀이서설물

 

물놀이 시설도 수압이 쌔지 않아서 아가들이  놀기 좋습니다. 어린이존에 비해서 한산한 편이어서 근처 사신다면 나들이 겸 나오기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 존

어린이존 전경
어린이존

어린이존은 2칸의 계단이 있고 성인의 무릎 정도 높이의 물이 채워져 있어요. 그렇게 깊어 보이진 않지만 3년 전인 쿠앙이가 5살 땐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쿠앙이가 빠져서 멀리서 쿠웅이 기저귀 갈아주다가 뛰쳐나와 구해줬던 기억이 있으니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유아존을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린이존 물놀이시설 1 버섯 모양 폭포어린이존 물놀이시설2 바가지 폭탄미끄럼틀
어린이존 물놀이시설

물놀이 시설이 많지는 않고 대부분 수영을 하고 놀고 있어요. 생각보다 제일 인기 많은 건 미끄럼틀이네요. 유아존에 비해 아이들이 많은 편이지만  평일에는 그다지 붐비지 않았습니다. 또 안전요원이 상시 대기하고 있어서 두 아이를 데리고 혼자 다녀왔음에도 힘들지 않았어요.

 

부대시설

탈의실 전경
탈의실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한 시설도 중요하죠. 가장 먼저 천막으로 탈의실이 있어요, 안쪽엔 의자와 가림막 더위를 위한 선풍기가 배치되어있어요.

튜브바람넣는곳바람넣는 기계
튜브바람 넣는곳

야외에 튜브 바람 넣는 곳도 있어요. 기계가 많지는 않고 1개 배치되어있는데  전압이 약한지 튜브가 부푸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 조금 기다려야 하긴 합니다.

 

물놀이장 앞으로 쳐있는 그늘막물놀이장 근처의 파라솔야외 무대 계단에 위치한 천막
그늘막

아이들이 놀 때 어른들은 대부분 그늘에 앉아 있을 공간이 필요하죠. 물놀이장 앞으로 천막을 쳐놓아서 그늘이 부족하지는 않았어요. 물놀이장 근처에도 가까이 파라솔을 펴놓아 어느 정도의 햇볕을 가려주어 날씨가 쨍쨍한 날임에도 눈부시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야외 샤워시설
야외샤워시설

마지막으로 샤워시설은 다소 조금 아쉽긴 합니다. 야외에 수영복을 입고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나 비누나 샴푸는 금지이고 물로 헹구고는 갈 수 있습니다. 물이 차가워서 안 한다는 아이 억지로 시켰습니다.

화장실은 물놀이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물놀이장에서 나온 쓰레기를 마구 버려놓고 가서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헤엄치는 쿠앙이튜브 타고 있는 쿠웅이
물놀이하는 쿠앙이 쿠웅이

시설이 아주 많진 않지만 있을 것은 다 있어서. 제가 앉을 캠핑의자 1개, 수건, 수영복, 튜브, 돗자리, 물과 간식거리를 손 카트에 들고 갔음에도 크게 불편함 없이 신나게 놀았습니다. 물놀이를 너무 좋아하여 점심 식사하고 2시쯤에 들어가서 아주 신나게 놀고 마감시간인 5시가 다되어 더 놀고 싶다는 아이들을 억지로 데려 왔네요.(너넨 안 지치니??^^;;) 그걸로 만족을 못하셔서 다음날도 갔던 건 안 비밀! 근처에 사시거나 지하철역으로 가까운 곳에 사신다면 가성비 갑이니 기나긴 여름방학 한번 들리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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