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주의사항 및 부작용 & 화이자 백신 1차 맞은 후기 (30대중반)

8월 28일부터 40대 이하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됐죠. 저는 잔병치레가 많은터라 부작용이 걱정되긴 했는데 어차피 맞을 거면 빨리 맞는 게 낫다고 생각하여 백신 사전예약 10부제에 서둘러 예약하여 다음날인 29일에 예약하였어요. 그리고 이제 좀 살만해졌습니다. 그동안 골골되어 블로그 관리가 소홀해서 죄송합니다. 최근에 모더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대부분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는데요. 사람마다 부작용이 다르지만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까 포스팅을 남기겠습니다.

개인적인 후기이며 전문가가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백신 접종 전후 주의사항

백신을 접종하기 전에는 최대한 건강한 상태에서 맞는 게 가장 중요하니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금주를 권해드리며 무리한 일을 하지 않고 적당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게 좋습니다. 후유증에 대한 걱정으로 미리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접종후 아프지 않은데 바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건 면역반응에 영향을 끼치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직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을 확인해야 하고 이때도 마스크와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나, 코로나 19 환자와의 접촉으로 격리를 해야 하는 경우, 발열이 있는 경우는 접종을 연기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 후 일반적 부작용

일반적으로는 접종한 팔의 통증과 조홍, 부어오름이 있을 수 있고, 몸 전체에 근육통, 오한, 메스꺼움 두통이 있을 수 있어요. 대부분 일상에서 불편할 수 있지만 며칠 내로 사라지는 증상입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의사와 상담해 복용 후 지장이 있는 사유가 없다면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일반 의약품을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하세요. 

만약 일반적인 부작용이 아닌 심한 가슴통증, 호흡곤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바로 준 종합병원을 가세요.

 

미루의 화이자 접종 후기와 부작용들

저는 큰 병은 안 나지만 잔병치레가 많은 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화이자 1차 접종 후 첫날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예진을 할 때 평소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고 말하니 현재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게 있는지, 증상이 어떤지 자세히 문진 하고, 알레르기 완화를 위한 약을 처방해주었어요. 20분간 병원에 대기하는 동안 아무런 이상반응은 없었고, 안전하게 귀가하였습니다.

이후 6시간까지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점점 접종한 팔에 통증이 심해지며, 팔에 힘이 없었어요.

일찍 저녁을 먹고 아이들에게 엄마 상황을 설명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긴장했는지 엄청 피곤했어요. 루나군에게 "오늘 날씨가 비가 와서 그런지 왜 이렇게 춥지"라고 투덜거렸는데, 루나군이 평소보다 덥다고 하더라고요. 오한이었나 봐요. 가디건에 솜이불 덮고 푹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접종한 팔에 근육통은 더 심해졌지만 몸살끼도 없고 오한도 없어졌어요. 생각보다 저는 수월하게 지나가나 생각하며 백신을 핑계되며 다이어트는 뒷전 든든하게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다음 날인 3일째 아침 아직 이것이 부작용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어났는데 꼬리뼈와 골반이 너무 아픈 거예요. 침대에서 내려오는데만 20분이 걸렸습니다. 전날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고 팔의 통증도 완화되었기에 부작용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자세를 불편하게 잤나 라고 생각했어요. 주말이라 병원은 안 열 것 같아 파스를 바르고 하루 종일 어떤 자세를 취해도 아파 낑낑되었습니다. 내일 되면 당장 한의원을 달려가겠다 라고 다짐하고 잠들었습니다.

 4일째 아침 꼬리뼈에서 허리로 통증은 옮겨가고 꼬리뼈는 너무나 멀쩡! 이때부터 이것도 부작용인가?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어딘가 삐었다면  완화되더라도 그곳이 계속 아파야 되는데 통증이 돌아다니는 느낌이었어요. 그다음 날은 다른 쪽 허리가 아프더군요. 

 현재 허리, 꼬리뼈. 접종한 팔 모두 아무런 통증이 없습니다. 생각보다는 큰 일은 없었지만 2차 때 부작용이 더 강하다고 하는데 무섭습니다. 여러분은 백신 접종 전 후 건강 관리 잘하시고 부작용 없이 접종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