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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물을 사용하는 곳이기에 주방 벽도 타일 시공을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타일 시공은 일반 셀프 인테리어로 하기엔 조금 어렵고 만약 시공을 잘못했을 때 페인트나 시트지처럼 보수기가 힘듭니다.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소개한 여러 패턴으로 독특한 '하프 헥사곤 타일'로 누런 주방 타일을 예쁘게 덧방 시공하겠습니다.
덧방 시공 이란?
덧방은 기존에 있는 자재를 철거하지 않고 그위에 덧붙여서 시공하는 시공방법입니다. 철거비용이 따로 들지 않고 방수층이 있을 경우 새로 방수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공비용 면에서도 시공금액적인 면에서도 또 소음이 발생하는 점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타일작업에서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덧붙여 시공하기에 공간이 좁아지는 단점이 있고 이미 균열이 있는 기존에 시공이 잘못되어있는 경우라면 철거 후에 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3번 이상에 덧방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사실 타일작업은 보수가 힘들기에 셀프 인테리어를 권해드리지는 않습니다만 주방 벽면에 경우는 면적이 크지 않고 꼼꼼한 분이라면 다소 오래 걸리더라도 할 수 있습니다.
타일 덧방 준비물
준비물은 작업하고자 하는 타일, 타일본드, 톱니 헤라(타일본드를 칠 해주는 용도), 타일 컷팅기 or 그라인더와 타일용 날, 시멘트(보통은 백시멘트를 합니다만 저는 유지보수가 쉽게 비둘기색을 골랐어요), 스펀지(시멘트를 닦을 용도)
타일 덧방 시공 사전작업
모든 셀프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전작업이에요. 타일 역시 덧방 할 벽면이 이물질이 없고 작업 시에 불필요한 물건을 제거해야 합니다. 실리콘을 모두 제거해 주고 주방 근처에 물건을 치운 뒤 아래에 마스킹 비닐테이프를 둘러줍니다.
또 바로 벽면에 붙이지 말고 어떻게 벽면에 붙일지 모양을 잡아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에 경우는 가장 쉽게 더러워지는 가스레인지 앞 공간은 어두운 회색이 많이 들어가게 하기 위해 헥사곤 무늬를 만들었고 다른 곳은 화이트 색상이 많이 들어간 헤링본 무늬를 넣을 생각입니다. 하프 헥사곤 타일의 패턴이 궁금하시다면 이전 포스팅(링크)을 참고하세요.
덧방 시공 작업 과정
타일본드 바르기
타일을 덧방 하고자 하는 벽면에 톱니 헤라를 사용하여 타일 본드를 발라줍니다. 우리는 초보자이니까 한 번에 큰 면적을 모두 바르는 것보다 작은 부분을 나눠서 하는 것이 중요해요.
사실 여기서 제가 실수한 부분이 나옵니다. 콘센트를 제거하지 않고 본드를 발라 콘센트 면적만큼 타일을 잘라 붙였는데요. 이거 나중에 보기 너무 안 이뻐요.. 제가 전기를 무거워하다 보니 콘센트를 제거할 생각을 못했습니다. 콘센트를 분해하고 나면 타일이 콘센트 커버보다 약 5mm 정도 안으로 들어가게 시공되어있어요. 사전작업 때 꼭 콘센트를 분해하고 재시공해주셔야 합니다.
타일 붙이기
타일을 붙이는 방법은 패턴에 맞게 타일을 배치하고 고무망치로 '톡톡' 쳐주면 됩니다. 타일을 붙일 때 가장 중요한 건 타일이 전체적인 면이 울퉁불퉁하지 않게 잘 맞춰서 작업해주시는 거예요. 여러 각도에서 보며 평평하게 붙여주세요.
저는 타일이 사다리꼴 모양이라 수직이 아니기에 줄눈 간격제를 사용하지 않고 눈대중으로 작업했는데 훨씬 시간이 오래 걸려요. 전문가가 아닌 우리는 최대한 아이템 발을 세워야 한답니다. 여러분은 꼭 줄눈 간격제를 사용하세요.
타일 컷팅
정확히 타일이 면적과 딱 맞으면 좋겠지만 그러긴 쉽지 않죠, 콘센트가 있을 수도 있고 끝나는 면이 타일과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붙이고자 하는 타일에 잘라야 하는 곳을 선으로 그려준 뒤 컷팅해주시면 됩니다. 타일을 컷팅하는 방법은 타일 컷팅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그라인더에 타일 전용 날도 장착해 자르는 방법이 있어요.
타일 컷팅기에 경우는 유리를 컷팅할 때처럼 타일에 칼날로 얇게 금을 그어주고 양면을 눌러 깨지게 하는 방식이에요.
장점은 먼지가 덜 날리고 비교적 위험하지 않는다는 점이고 단점은 직선만 가능하다는 점, 타일이 두꺼우면 잘 안될 경우도 있다는 점, 입니다.
그라인더를 그라인더에 경우는 타일을 톱니바퀴로 갈아내서 하는 방식이에요. 장점은 여러 가지 모양이 가능하다는 점이고 단점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는 점과 컷팅하는 공간이 하얀 먼지로 가득 차는 것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저에 경우는 타일 컷팅기를 이용하고 싶었으나 타일이 두꺼워서 인지 자꾸 어긋나게 깨지는 바람에 그라인더를 주로 사용하였어요. 장갑 고글 긴 옷 등 최대한 집에 있는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작업해주세요.
줄눈시공
줄눈시공은 타일과 타일 사이에 공간을 시멘트로 메워주는 작업을 말합니다. 보통은 하얀 백시멘트를 많이 사용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타일의 패턴을 더 강조하는 시공이기에 줄눈이 눈에 띄지 않았으면 해서 비둘기색으로 시공하였어요. 요즘은 정말 다양한 색상의 줄눈이 나오니 줄눈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 시공하기 전 시멘트를 반죽해야 하는데요, 사진에 보다시피 약간 치약 정도의 점도를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시멘트에 물을 조금씩 부어 천천히 섞어가며 점도를 맞춰주세요. 시멘트는 피부에 좋지 않기 때문에 꼭 고무장갑을 끼고 하세요.
- 반죽을 하셨다면 벽면에 고무 헤라로 타일 사이사이를 잘 펴 발라주세요. 타일을 붙일 때는 작은 면적을 천천히 붙이셔도 되지만 줄눈 시공할 때는 시멘트는 반죽한 순간부터 천천히 굳어가니까 큰 면적을 빨리 작업하는 게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덕지덕지 뭍은 시멘트를 스펀지를 이용해 닦아주세요.
시공 완료된 모습
그렇게 완료된 주방 타일 덧방 시공 완료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주방 인테리어가 궁금하시다면 주방 인테리어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약 3년 전에 작업한 것인데 아직도 깨끗이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콘센트 부분은 너무 보기 싫어 '메탈 스위치 커버'로 가려준 모습입니다. 콘센트를 꼭 제거하고 작업하세요.^^
<정 리>
- 덧방 시공은 기존 자재 위에 덧붙여 시공하는 방식입니다.
- 시공할 공간을 깨끗이 정리한 후 -> 타일본드를 톱니 헤라로 발라줌 -> 타일을 배치하고 고무망치로 톡톡 쳐주면서 붙임 -> 컷팅이 필요할 땐 타일 컷팅기나 그라인더로 잘라줌-> 시멘트를 치약 점도로 반죽하여 전체적으로 발라줌 ->스펀지를 이용하여 타일에 묻은 시멘트를 닦아줌
- 콘센트는 꼭 제거하고 작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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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nstagram.com/yealumilu
<관련 포스팅>
ggommilu.co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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