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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즐길거리도 놀거리도 모두 멀리 해야만 했던 시간~

 

전 일명 '식물 킬러'로

 

잘살고 있는 화분도 죽이는 극악무도한 사람이랍니다! 크햑~ 

 

그래서 어느 순간 식물 키우는 걸 포기하고 조화로 연명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진짜 같은 조화도 초록이 욕구를 풀어 주지 않더라고요. ㅎㅎ

 

워낙 많은 식물을 죽였던 터라 식물을 또 키운다는 말에 루나군이 돈 낭비라며 말렸지만

 

작년 3월에 기나긴 집콕 생활로 초록이가 너무 목말랐어요~

 

최대한 돈을 안 들이는 쪽으로 저렴한 작은 화분을 사서 크게 키워 보자 라고 생각했어요.

작년에 산 식물들

여전히 죽어나간 화분은 있지만

한 해를 지나 폭풍 성장한 식물도 있답니다.

 

드루이드를 꿈꾸는 저희 베란다를 소개할게요~>_<

시작은 먹고 싶은 것 에서 부터~

바질과 루꼴라가 들어간 피자가 어찌나 맛있던지

 

내 손으로 키워보겠다고 생각해서 씨를 뿌렸답니다.

 

작은 새싹들이 잔뜩 움츠렸던 작년의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을 잠재워줬고

폭풍 성장하는 바질과 루꼴라들이 농부의 꿈을 불 지펴 줍니다.

예전 집 발장으로 쓰던 걸로 화분 다이로 리폼 조금씩 홈가드닝에 재미를 붙여봅니다.

 

베란다에 가구를 만들려고 사 놓은 목재의 자투리가 많아 처음엔 좁은 곳에서 다닥다닥 붙여서 키웠었답니다.

키우다 보니 이미 애착 식물이 되어버렸어요~

목공의 꿈을 접고 베란다를 정리해서 화분 놓을 곳을 만들었어요.

자투리 목재는 필요한 것만 남겨서 창고로~

 

위에 신발장에 자투리 목을 더해서 리폼해주면 긴 포트 선반 완성~

 

이 창문이 저희 침실 창문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주면 이렇게 초록이 식물들이 기분 좋게 맞이해 준답니다.

쿠앙이 최애 장소!!

 

 

식물에도 변화가 있었는데요

작은 화분에 심겼던 극락조는 어마어마한 성장으로

거실 플랜테리어를 담당하고 있고

수경으로 키우려고 했던 몬스테라는 너무 잘 자라는 바람에

두 번이나 분양을 해줬답니다 ㅎㅎ~

올해 2월에 다녀왔던 허브원에서 산 수국과 로즈메리, 장미

저의 블로그에서 자주 등장하지요.

시골 할머니네 집을 철거할 때 가져왔던 기와에 다육이를 심은 작은 테라리움과 함께 테이블 장식을 맡아주고 있어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카페도 되어줍니다.

 

같이 샀든 무슨 색인지 모르는 장미는이제 꽃봉우리가 올라왔어요. 

무슨색 장미 일지 기대해봅니다.

 

 

다음은 저의 텃밭!!

루꼴라는 마지막 잎까지 따먹고 떠나보냈고

겨울이면 원래 죽는 바질은 실내에서 어렵사리 키워서

올해도 저의 스파게티를 담당해주기로 했어요.

잘 말려서 요긴하게 쓸 거랍니다.

딸기 마니아 두 명을 키우고 있어

올해 처음 키우는 딸기는

드디어 빨갛게 익어갑니다.

우리 아가들이 딸기 보는 재미로 베란다를 들락거려요

파가 비싸져서 급하게 페트병으로 시작한 파테크

이제 장 보러 갈 일이 줄었네요.

유튜브를 보고 만든 쌈채소 아파트~

아직은 작아 고기 먹을 때마다 아쉽게 바라보고 있답니다.ㅎㅎ

 

이렇게 썼지만

정말 그사이에 정말 많이 식물을 죽였어요 ㅎㅎ;

안녕 이오난사 유칼립투스, 아이비;ㅁ;

겨울에 춥다고 실내에 들였다 웃자란 식물도 많고요.

 

그래도 전 여전히 드루이드의 꿈을 키운답니다. 

더 잘 키우게 되면 포스팅 자주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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