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아이들 음료데신 레몬청으로 레몬에이드 만들기

사실상 거의 설탕 덩어리인 아이들 음료.

 

편하고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은근 가격도 많이 나가고 매번 페트병을 재활용하기도 귀찮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카페에 갈 수도 없고요.

 

저는 집에서 레몬청을 담가 여름엔 레모네이드로 겨울엔 레몬차로 즐겨먹어요.

 

또 봄에 하귤청, 여름에 자두청, 가을쯤에 청귤청

이렇게 다른 청도 담그지만 그냥 한 가지만 넣은 것보다

 

레몬청이나 라임청을 함께 곁들이면 상큼해지는 것 같아서

평상시에 많이 쟁여둔답니다.

 

 

참고로 요새는 딸기청으로 딸기 라때를 열심히 먹고 있답니다~

(딸기를 사 올 때 포스팅할게요~)

 

도서관을 갔다가 마트에서 레몬 세일을 하기에 사 왔습니다.

 

12개씩 고르는 거라 가져갔던 그물망 주머니에 장 봐왔답니다.

일회용 비닐을 아꼈어~  뿌듯 뿌듯

 

레몬청을 담글 때는 세척이 중요한데요.

 

한쪽에 베이킹소다를 풀고

레몬을 넣어 살살 문질러주며 스티커도 같이 제거해주세요.

다른 한쪽엔 굵은소금을 놓고

고무장갑을 끼고 힘을 꽉 주면서 서 문질러주세요.

 

전 이과정을 3번 반복해주었습니다.

집 안으로 레몬향이 가득해져요

마지막으로 끓는 물에 3초간 넣고 건져주시면 세척 완료

 

청을 만들 때 수분이 없어야 하기에

레몬을 반나절 말려주세요

잘 세척된 레몬~

먹기 좋게 썰어준 뒤

씨앗은 쓴맛을 내기에 빼주세요~

어느새 쌓인 레몬들~

소독한 유리병을 저울 위에 올리고

0으로 맞춘 뒤

1:1 비율(레몬 200g, 설탕 200g)로 쌓아 올리려 주세요.

위쪽으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설탕을 더 많이 쌓아주셔야 해요.

완성된 레몬청!!

 

설탕이다 녹을 때까지 베란다에서 놔두었어요.

많이도 했지요 ㅎㅎ~(금방 다 먹어요)

 

설탕이 다 녹을 때 까지 밖에서

녹고 나면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돼요.

보통 2주 정도는 지나야 맛이 듭니다.

 

보관은 냉장 보관하시고 물이나 침이 닿지 않게 보관하신다면 

1년 이상 보관 가능합니다.

 

저는 레모네이드에 꿀 향이 나는 것이 싫어서 봄이나 여름에는 설탕으로

겨울에는 설탕과 꿀을 섞어서 만들어요.

 

 

레몬라임에이드를 만들어볼게요~

레몬청과 라임청(방법은 같아요)을 넣어주세요.

얼음 가득

탄산수도 가득

저는 탄산수도 플라스틱을 안 쓰기 위해 탄산수 제조기를 사용합니다.

아이들 반죽 놀이 통에 심었던 애플민트를 따서

같이 올려주면 레모네이드 완성입니다.

웬만한 카페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어요~

여름에 놀이터를 갈 때~영화관에 콜라 대신 들고 가요.

이런 코로나 시대 때 카페도 못 가는데 베란다 카페에서

엄마 아빠는 커피 아이들은 레모네이드를 타서 카페 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가끔 보드카를 넣어 즐기기도 합니다(단맛이 있어 조금 아쉬운 맛이에요)

 

그 외에 샐러드드레싱을 만들 때 단맛과 상큼한 맛을 담당하기도 해요.(찍어놓은 사진이 없네요 ㅠㅠ 자주 만들어 먹는데~)

 

한번 만들어서 잘 우려먹지요~ 괜히 저렇게 많이 만든 게 아니에요~^^

 

코로나로 인해 쓰레기 대란이라고 하지요.

하루의 작은 노동이

지갑도 아껴주고 

분리수거하는 노동력도 아껴주고 

집을 분위기 있는 홈카페로 만들어줄 거예요~

 

달고나 커피 대신 오늘 레몬청 만들어보는 게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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