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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 당근 마켓에서 무료 나눔으로 받아온 식탁&의자&식탁 유리 식탁은 리폼하였지만 주방에 자리를 배치하니 이것저것 문제가 생깁니다. 자잘한 문제를 해결한걸 모아 포스팅해볼게요^^
의자 샌딩작업으로 리폼
식탁은 어찌어찌 리폼하였고 주방에 배치하려 하는데.. 조금 곤란한 일이 생깁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식탁의자를 그대로 활용할까 생각하였는데... 색이 안 어울리는 건 둘째치고 의자 2개가 식탁 폭보다 커요. ㅠㅠ
더 카페 같은 분위기를 원한다면 색감이 비슷한 다른 4개의 의자를 구매하여 무심하게 툭 놓는 것이 예쁘겠지만 저는 현재 재정이 안 좋아 최대한 돈이 안 드는 방법으로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어울릴 거 같은 비싸지 않은 의자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결국 구매하지 않았는데 혹시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까 링크를 남겨봅니다. 참고하셔요.
https://link.coupang.com/a/Fb1EU
https://link.coupang.com/a/Fb4WA
https://link.coupang.com/a/Fb59K
식탁의 샌딩작업으로 근육통이 생긴 지 얼마 안됐는데... 같이 무료 나눔 받은 의자를 다시 분해합니다.
이제 사포질을 시작합니다. 의자도 모두 갈아내는데 3일이 걸립니다. 힘들어ㅠㅠ
식탁과 똑같이 투명 스테인을 발라주면 끝입니다.
식탁 리폼 포스팅에 자세한 방법을 적어두었으니 참고하셔요.
원래 가지고 있던 의자 4개는 당근 마켓에 무료 나눔 하고, 한동안 베란다에서 쓰던 접이식 의자를 쓰다가 역시나 당근 마켓에서 다른분에게 무료나눔 받았습니다. 색이 약간 다르지만 같은 계열의 의자라 세트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무래도 무료 나눔을 받은 오래된 의자다 보니 방석 부분은 천갈이를 해줘야 할 것 같지만, 너무 힘들어 다음으로 미룹니다.
레인지장 리폼
식탁을 바꾸려니 또 하나의 문제가 생깁니다. 상판이 네모 반듯했던 터라 4인용 식탁을 6인용 식탁처럼 넓게 사용하려고, 레인지장을 붙여 사용했는데요. 이 레인지장은 기존에 사용하던 식탁의 넓이 높이를 고려하여 직접 만들어 사용 중이었어요. 새로운 식탁은 끝부분이 곡선이어서 레인지장과 연장되어 보이지도 않을 것 같고 가지고 넓이도 높이도 모두 다르네요.
레인지장과 식탁이 붙어있어 주방에서 주방 베란다로 갈 때 불편하기도 했고 레인지장 위의 에스프레소 머신도 이용하기 불편했던 터라 이번 기회에 가구 배치를 변경해야 하겠군요.
우선 상판을 분리해냅니다. 원래는 이 상판을 자르려고 했는데 주방에 있었던 터라 많이 휘었네요. 분리하여 따로 놔둡니다.
레인지 장을 돌려보니 완벽하게 딱 맞는 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어울립니다. 보이는 부분만 페인트칠한 벽이 눈에 거슬리지만 안 보이는 척합니다.
예전 가지고 있던 책장과 서랍을 연결시켜두었던 상판. 자리를 바꾸면서 발코니에 있던 미싱 다리에 얹어 발코니 식탁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저번 누군가 버린 접이식 식탁을 리폼하며 안 쓰게 되어 베란다 한편에 화분을 놓고 쓰고 있었어요. 이 상판에 새로운 역할을 주어야겠습니다. 고정된 나사를 풀어 떼어내 줍니다.
잘 떼어와서 얹어보니 크기가 딱 맞네요. 슬프게도 화분을 놓으면서 얼룩이 생겼지만 이미 샌딩으로 너덜너덜해진 팔로 나무를 또 자르고 바니쉬를 바르고 싶지 않아 그냥 얹어 고정해줍니다. 혹시 이런 얼룩을 지우는 방법 아시면 알려주세요.
깨진 유리 클리어 젤로 위험하지 않게
식탁을 무료 나눔 받을 때 유리가 포함이었어요. 원래는 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어 유리를 버릴까 생각했지만. 리폼을 하며 너무 애정 생겨 상판에 흠집이 날까 유리를 깔고 사용할까 합니다.
하지만 나눔 받았던 유리에 모서리가 약간 깨졌네요. 크기가 크지 않아 보기에 불편하진 않는데, 아이가 있는 집이라 혹시 다칠 위험이 있어 약간의 보수를 하려 합니다.
저의 또 다른 취미인 젤 네일 클리어 젤을 도톰하게 얹어 UV램프로 구워 줍니다. 여러 번 하여 기포가 안 생기게 구워주었어요.
이제 주변과 평평하게 사포로 갈아주면, 깨진 티는 나지만 아이들이 다칠 위험이 줄었네요.
완성(????)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나뭇결이 너무나도 예쁜 저희 집 식탁 이제 커피를 내릴 때도 불편함이 없고, 분위기도 정말 따듯해졌습니다.
예쁘죠??라고 끝내고 싶었으나..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흑흑.. 기존 자리에 맞춰 펜던트 등이 식탁 아래로 똑떨어지게 해 놓았는데..... 자리를 옮기며 너무 안 맞네요. 커피 내리러 갈 때마다 조명에 부딪히는 사태가 ㅠㅠ 조명을 옮기는 건 내용이 길어 다음 포스팅에 자~~~ 세히 적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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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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