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두동] 맵지만 멈출 수가 없다! '나정순 할매 쭈꾸미(호남식당)'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정말 눈물 날 정도로 매운 게 당기죠. 오늘은 쭈꾸미 하면 생각나는 맛집 서울 용두동에 있는 '나정순할매 쭈꾸미(호남식당)'에 다녀왔어요. 맛있는 녀석들에서 나와서 더더욱 인기가 많아져 이젠 줄을 서서 웨이팅 하고 들어가야 하죠. 하지만 기다림에 보람이 느껴지는 정말 맛있는 맛집이랍니다.

 

 

 

위치

주소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무학로 144지번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119-20

전화번호 :  02-928-0231

영업시간 :  11:30~21:30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14:30 ~17:00

 

식당 외관

나정순할매 쭈꾸미집 외관

간판에 는 할머니사진과 호남식당 그리고 작게 나정순할매 쭈꾸미 라고 적혀있어요. 오래되고 정겨운 간판이 벌써 나 맛집이야 라고 말해주는 것 같죠. 

번호표

코로나로 인해 줄을서지 않고 번호표를 주셔요. 저는 9번이었지만 앞에 2팀이 있어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단일 메뉴여서 회전율이 빠르고 오픈 시간이나 브레이크 타임에 맞춰가시면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을 거예요.

메뉴

쭈꾸미 2인분 양

메뉴는 단일 메뉴라 시킬 것도 없습니다. 자리 잡고 앉으면 바로 인원수에 맞춰서 가져다주셔요. 가격은 이번에 올라서 1인당 15,000원입니다.

 

테이블셋팅

맛있게 익어가는 쭈꾸미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야채는 별로 없고 쭈꾸미는 가득가득 담아주십니다. 제가 고양이 혀라 물도 엄청 먹고 엄청 "씁~하~씁하~"하면서 먹었답니다. 그래도 양념이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는 맛이었어요.

테이블 옆에있는 야채들

테이블 옆으로 당근과 마늘 쌈장이 있어서 꺼내 먹으면 됩니다. 생마늘은 특히 쭈꾸미에 넣어 같이 익혀 먹으면 정말 맛있으니 많이 많이 넣으셔요.

천사채 조합

여기서 또 유명한 건 천사채 요 녀석이 또 쭈꾸미랑 그렇게 어울립니다.  이렇게 깻잎 하나 깔고 천사채와 알맞게 익은 쭈꾸미를 올려주심!!  매운 건 살짝 가라앉혀주면서 꼬독꼬독 소리 내면서 씹히는 게 입이 정말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볶음밥

볶음밥 시키면 주시는 된장찌개

한국인이라면 역시 마지막은 볶음밥 큭 사진 보면서도 침 고인다. 볶음밥을 시키면 된장찌개를 같이 주는데 특별할 것 없는 된장인데 매워 죽는 저한테는 매운 거 먹고 식혀주는 역할을 해서 딱 적절했어요. 

매우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던 "나정순 할매 쭈꾸미" 작년부터 할머니가 아프셔서 가게에 나오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얼른 쾌차하시길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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