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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더운데 에어컨만 틀면 곰팡이 냄새가!! 창문도 닫고 트는데 이거 괜찮을까?
에어컨 청소 업체에 맡기려면 너무 비싼데...
마트에서 파는 에어컨 세정제를 쓰면 너무 화학제품 냄새가 심해
오래된 에어컨이 정말 우리 집이랑 안 어울리는데
그렇다고 에어컨이 한두 푼도 아니고 디자인 때문에 바꾸기엔 너무 낭비 아닐까??
안녕하세요. 꼼지락 미루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너무 더워졌습니다.
코로나로 안 그래도 밖에 못 나가는데 시원하게 라도 있어야겠지요.
오늘은 우리 집 오래된 에어컨과 저의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우선 저의 개인적인 방법이고 기계에 전문지식 없으나 몇 년째 이렇게 관리하면서
크게 문제가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금 제가 앉아 있는 책상 바로 뒤에는 10년 정도 된 에어컨이 있답니다.
응?? 10년 전 디자인인데 나쁘지 않은데!
하셨나요!!
요 녀석의 원래 모습은
이랬습니다 ㅎㅎ~
요 아이는 제가 결혼을 했을 때 이미 어머님 아버님이 쓰시던 에어컨으로
어머님이 전기를 아끼느라 많이 사용하지 않아 상태가 나쁘지 않은 에어컨이 있었어요.
정확히 언제 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제가 사용했을 때 이미 유행 지난 디자인이었고
그 이후로 7년이 지났으니.. 10년 정도 됐을 듯싶네요.
회색과 번쩍이는 핑크라니... 제눈에 한없이 거슬렸던 에어컨은
이쁘지도 않은 스티커들은 제거하여 뒤쪽으로 붙여주고
검은색 시트지와 드라이기로 꼼꼼히 리폼하여
지금의 거슬리지 않는 모습으로 바뀌었답니다.
문제는 냄새예요.
제가 비염이 있는데 에어컨만 켜면 재채기를 멈추질 못했어요
안 그래도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는데 요 녀석이 나쁜 공기를 뿌려준다면
아무리 공기청정기를 돌려도 무의미하겠지요.
어머님도 딱히 관리를 안 하신 것 같아
에어컨 청소 업체에게 맡길까 했는데 만만치 않은 가격.
네.. 또 셀프로 진행했습니다 ㅎㅎ~
참고로 저희 집 제품은 하우젠 HP-T180PR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할 일은 콘센트를 뽑는 것
이런 상식적인걸 가장 간과하기 쉽답니다!
(네.. 제가 안 뽑고 분해하다 루나군한테 엄청 혼났어요.)
우선 아래쪽부터 자석과 고정하는 줄로 연결되어있어 쉽게 열 수 있어요.
양옆에 쉽게 뺄 수 있는 필터
공기청정 기능을 위한 헤파필터를 먼저 꺼내 줍니다.
아래쪽에 팬은 드라이버나 드릴로 풀어주시고
몽키 스페너로 고정되어있는 걸 풀어주시면
요 세 녀석은 는 물청소가 가능합니다!
최대한 솔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그늘에 말려주시면 되는데 저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건조기로 말려주었어요.
빨간색으로 찍어놓은 두 나사를 뽑아주면
공기청정 시 열리는 부분을 분해할 수 있어요.
분해하면 기판이 나오고 서로 연결되어있는데
저처럼 혹시나 헷갈릴 수 있으니 사진을 찍은 후
연결되어있는 커넥터를 뽑아줍니다.
에어컨 회사에서도 헷갈리지 않게 연결되는 커넥터를 색으로 표현하거나
숫자가 맞는 걸 사용하기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위쪽에도 가운데 한 개 양쪽에 나사가 있는데 모두 풀어주시고
커다란 큰 틀을 고정하는 나사가 에어컨 날개쪽에 있는데 풀어주시고
에어컨 윗면을 위로 올린 다음에 당기시면
이렇게 에어컨이 본래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실 잘 안 빠져서 힘주다 조금 부러트렸어요)
역시나 아까의 기판에 커넥터가 연결되어있는데 그걸 빼주면서 작업해야 해요.
저 혼자 작업하였기에 사진을 못 남겼어요.
요 부분은
밑에 있는 두나사를 풀어준 후 위로 들어 앞으로 당기는 방법으로 뺄 수 있어요.
저는 작업에 방해되지 않아
완전 분해하지 않고 살짝 걸쳐놓고 작업했어요.(너무 복잡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냉각핀
사실 작년에 같은 작업을 했던 터라 그렇게 까지 더럽진 않습니다 ㅎㅎ~
혹여나 기판에 물이 들어갈까 비닐로 덮어주시고
내 돈 내산 산도깨비 에어컨 세정제로 작업을 시작해봅니다.
설명서에는
1. 실내를 환기시켜주세요. 2. 20~30분간 가동후 전원을 차단해주세요. 3. 필터를 제거해 주세요. 4. 제트건의 탭을 제거해 주세요. 5. 제품을 상하로 충분히 흔들어 주세요. 6. 냉각핀의 방향에 따라 분사해주세요. 청소 후 충분히 환기시키고 에어컨을 가동하십시오(최초가동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으니 충분히 환기시키십시오) |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에어컨 세정제 중 가장 강력했기에 사용하였으나
성분을 정확히 알 수 없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작업하였고, 충분히 환기하였습니다.
두근두근 시작해볼까요!
취릭 췩 췩췩~~~~
냉각핀의 전면에 충분히 저는 한통 전부를 마구마구 뿌려주었습니다.
다이소에서 산 솔로 한번 더 쓱쓱
아래쪽 배수구가 물이 잘 빠지는지 확인하며 역시나 솔로 곰팡이를 닦아 줍니다.
자그럼!! 이제 곰팡이 냄새는 사라졌으나 에어컨 세정제의 화학약품 냄새가 지독한 에어컨을 갖게 되었습니다 ㅎㅎ
원래 에어컨 세정제를 도포한 후 환기를 시키면서 에어컨을 낮은 온도로 켜놓으라고 하는데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설명을 하자면
에어컨을 켜면 냉각핀에 차가워지며 공기 중 습기가 냉각핀 맺히게 되고
그 물은 아래쪽 배수구로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에어컨을 켜면 온도가 낮아짐과 동시에 습도도 떨어지지요.
하지만 그렇기에 에어컨을 끄면 문이 닫히면서
냉각핀 가득한 습기와 밀폐된 공간이 곰팡이가 피게 만들기 때문에 매년 이런 고생을 해야 합니다 ㅎㅎ~
환기를 하며 에어컨을 낮은 온도로 설정하라는 것은
냉각핀으로 습기가 생겨 물이 떨이 지며 자연스럽게 에어컨 세정제 성분이 씻겨 내려가게 함을 위함이에요.
그 과정에서 아무리 환기를 한다고 하여도 제가 먹는 화학성분이 많기에 전 다른 방법으로 하겠습니다.
저는 분무기에 물을 담아 냉각핀에 마구 뿌려 준답니다.
저 분무기를 3번 물을 갈아했습니다.
에어컨 청소 업체에선 업체에서 사용하는 세제를 냉각핀에 뿌려주고 분사기로 다시 한번 씻어내는데
전 분사기가 없으니까요ㅜㅅㅜ 손가락 아포
나중에 겁을 상실한 저는 이런 안 쓰는 커피 주전자로 물을 조금씩 부어주었는데
저의 방법일 뿐~~~ 판단은 여러분이 하십시오 ㅎㅎ
우선 저희 에어컨은 멀쩡합니다.
이제 냉각핀을 말릴 동안
송풍구에 핀 곰팡이를 걸래로 잘 닦아주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
조립해줍니다.
에어컨 문을 열어둔 채로 필터와 팬과 함께 제습기 가동!!!
혹시나 창문은 모두 열어둔 상태입니다.
하루가 지난 후
혹시나 남아있을 수 있는 세정제 성분을 날려 보내기 위해
창문을 열어둔 채로 에어컨 가동
개인적으론 저의 에어컨 관리 방법은
사용 후 전원을 끄기전 송풍으로 20분 정도 돌려주는데 이때 옆에서 같이 제습기를 돌려주면
냉각핀에 습기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까이서 코를 대고 맡아도 냄새가 안 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제가 기침도 안 하고요!!
이제 아이들이 있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겠군요!!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포스팅을 정리하자면
<오래된 스탠드 에어컨 셀프 리폼> 1. 모든 작업에 방해되는 스티커를 제거한다. 2. 시트지를 고르게 바르고 굴곡이 있는부분은 드라이기로 꼭꼭 눌러가며 작업한다. |
<스탠드 에어컨 셀프 분해 및 청소> 1. 팬과 필터는 간단히 분해하여 물과 솔, 일반세제로깨끝이 닦아준 후 그늘에 완전히 말려준다. 2. 기판이 있을경후 분해전에 사진을 찍어둔후 커넥터를 제거한다. 3. 윗쪽과 가운데 쪽 고정하는 나사를 풀어준후 위로 들어서 당기면 에어컨 커버를 분해할수 있어요. 4. 냉각핀에 세정제를 뿌리기전에 아랫쪽 배수구가 막히지 않는지 확인후 작업해주세요 5. 기판에 혹시나 물이 들어갈수 있으므로 비닐로 충분히 보양작업하여주세요. 6. 냄새가심하니 창문을 모두 열어주시고 마스크 착용해주세요 7. 냉각핀에 에어컨세정제를 흔들어 분사시켜주고 잘 닦이지 않는 부분은 솔로 제거해줍니다. 8. 냉각핀에 남은 세정제 성분을 물을 분사기나 분무기등으로 씻어내줍니다.(저만의 방법) 9. 충분히 말려준 후 다시 조립해주고 창문을 연체로 에어컨을 30분가량 돌려준 후 정상적으로 사용합니다. 10. 저는 에어컨 사용후 송풍으로 20분가량 돌려줄때 같이 제습를 옆에서 틀어줍니다.(저만의 방법)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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