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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좋은 컨디션을 위해 호텔 룸도 중요하죠. 가족여행이 많은 PIC호텔답게 룸 또한 투숙객을 위한 배려가 많습니다. 저는 로얄타워의 디럭스룸으로 예약했는데요 자세한 룸 서비스를 적어볼게요.
*집에 일이있어 이제야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괌여행은 2023년 2월 말입니다.
로얄타워 디럭스룸 인테리어
로얄 타워는 PIC호텔의 가장 중앙건물로 로비와 각종 식당이 이곳에 있기 때문에 다른 건물보다 로얄 타워를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는 수영장에서 노느라 룸은 잠을 청할 때만 이용할 것 같아 가장 낮은 디럭스룸을 예약하였어요.
* PIC는 오래된 호텔인 만큼 인테리어가 화려하진 않아요. 호텔을 이용중에 사진을 찍어 너저분함을 양해드립니다.
룸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왼쪽으로는 옷장과 건조대 오른쪽으로는 욕실이 배치되어 있어요.
옷걸이가 많진 않지만 여행이기에 옷이 많진 않아서 적당했고 옆에 서랍이 있어 캐리어이 있는 옷들을 모두정리해 놓고 캐리어는 옷장에 보관했어요. 옷장 맞은편 욕실 문 옆에 전신 거울이 있어 화장하거나 옷매무새를 만지기 좋았어요.
수영을 많이 하다 보니 저녁만 되면 수영복을 건조대에 말렸답니다.
욕실은 그리 깨끗하진 않습니다. 11년 전에 같은 PIC 호텔에 묵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인테리어가 똑같아요. 카운터형 세면대에 욕조 변기가 있어요. 욕조를 이용하고 싶었데 저는 배수구 쪽에 녹이 슬어있는 것을 보니 왠지 기분이 찝찝하여 간단히 샤워만 했어요. 하루종일 수영장에서 놀다 보니 굳이 반신욕을 하지 않아도 잠이 잘 오더라고요.
시설이 오래되었다고 들어 필터형 샤워기 헤드를 들고 갔는데 딱히 필터의 색은 변하지 않네요.
처음에 큰 타월과 작은 타월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수영을 많이 하다 보니 수건이 금방 없어져요. 중간에 청소해 주면서 수건을 좀 더 채워주긴 하지만 조금밖에 안 주셔서 항상 수건 부족에 씨 달렸네요. 요청하면 되지만 귀찮아서.....ㅎㅎ
옷장 옆으로는 작은 냉장고와 전기주전자가 있고 종이컵과 티가 배치되어 있었어요. 쿠앙이가 라면귀신이라 매일같이 라면을 끓여 먹었어요. 하루에 성인 1인당 생수 1개씩 주어지는데요. 저 흰 스카이 라이트를 갈 때 빈 페트병이나 텀블러를 가져가 정수기물을 떠 와서 라면을 끓일 때 썼답니다.
안쪽으로는 더블베드 2개 있습니다. 인원수에 따라 킹사이즈 베드1개가 있는 방도 있어요.
아이가 있다고 하니 침대 가드를 설치해 주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대굴대굴 굴러다니는 편이라 한쪽 침대를 벽에 붙이고 가드를 설치해놓았더니 떨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아이들 끼리 따로 자고 루나군과 제가 침대를 이용하였는데 침대가 좀 좁았어요. 덩치가 있는 가족은 조금 힘들 것 같아요.
침대 맞은편은 캐리어를 놓아 둘 수 있는 가구와 귀중품을 넣을 수 있는 금고, 옆으로 커다란 서랍장, 책상 겸 화장대와 거울이 있고 TV가 있어요. 괌이라 영어로 나오는터라 아이들이 좋아하진 않았는데 루나 군이 크롬캐스트를 들고 가서 티브이와 태블릿을 연결하여 만화영화를 보여 주었답니다.
바쁜 루나군은 이곳에 와서도 듀얼모니터로 일했단 것은 안 비밀입니다.
침대 옆은 간단힌 티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발코니에도 야외용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요. 디럭스 룸이라고 뷰가 나쁘지 않아요. 넓은 수영장과 바다가 펼쳐져서 아이들을 재우고선 바다를 한없이 구경했네요.
커넥팅 룸
이번 여행은 지인들과 같이 간 여행이었는데요. 같이 예약을 잡다 보니 커넥팅 룸으로 잡아주셨어요.
TV장 옆으로 문이 있는데 양쪽 문을 모두 열면 서로의 룸을 오갈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놀고
어른들도 방에서 의자를 모아 야식을 즐기면서 놀았습니다. 여러 가족이 같이 간다면 커넥팅 룸 추천입니다.
PIC 벌래
여자분들은 특히나 예민한 부분이 벌레죠. 예전 여행블로그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글을 읽고 약을 준비해서 갔는데. 다행히 만나 뵙진 못하고 왔습니다.
그 외 모기가 많아는 글도 보았는데 룸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았는데 선셋 BBQ에 갔을 때 같이 간 지인이 모기에 여러 번 뜯겼답니다. 얇은 긴팔 꼭 챙겨 가셔요.
모기와 바퀴벌레는 보지 못했지만 새벽 발코니에선 손가락 만한 도마뱀을 발견하거나 해변에선 손바닥만 한 게 들이 돌아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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