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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괌 PIC호텔 골드카드로 신청을 하여 괌 시내의 식당은 돌아다니지 않고 호텔에서 모든 식사를 했어요. 그럼에도 인기 있는 비스트로는 제가 묶는 4일 동안 예약이 꽉 차서 못 갔지만요. 오늘은 각각의 식당 리뷰를 해볼게요.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오늘은 저녁 식사로 많이 가는 스카이라이트, 하나기, 선셋 BBQ를 다음번에는 점심이나 조식을 먹는 곳을 나눠 적을게요.
스카이 라이트 (Sky Light)
PIC호텔에서 가장 많이 가보는 곳이 스카이라이트 일거에요. 뷔페식으로 일식, 한식, 베트남음식등 골고루 돌아가면서 나오는 편이에요. 또 조식을 하는 곳은 몇 군데 없어서 저도 3일 동안 조식은 계속 스카이 라이트에서 먹었어요.
저희는 첫날 저녁,2~4일 조식, 4일째 점심 총 5번을 스카이라이트에서 먹었어요.
스카이 라이트 위치
스카이 라이트 위치는 로얄타워 LL층 워터파크 쪽으로 나가기 전쯤이에요. 제일 많이 오가는 곳이고 맛도 평균이상이어서 항상 손님이 가득 차는 곳이에요.
또 아침에 경우 스카이 라이트 앞에서 PIC 마스코트인 시헤키가 장난도 치고 사진을 찍어주어서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일부러 라도 이곳에서 먹게 될 거예요. 정말 맨 처음에 시헤키를 보게 되면 '별로 귀엽지도 않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PIC 곳곳에 시헤키 그림과 인형과 장식이 있다 보니 4일째 되면 시헤키를 보면 몹시 흥분하는 아이들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ㅎㅎ 집에 올 때 인형 안 사줘서 셔틀버스에서 내내 울었어요.
뷔페 음식들
조식과 점심은 비슷하게 나오고 한 가지쯤 각 나라의 전통 국이 나오는 것 같아요. 시리얼, 빵, 밥, 과일, 야채, 계란프라이, 삶은 달걀, 스크램블 치즈, 김치 등은 늘 있었고 생선 튀김이나 조림, 닭구이, 피자, 불고기(?) 같은 것이 번갈아가며 나오고 미소된장국이나 베트남 쌀국수, 미역국 등 각 나라의 국이 돌아가면서 나왔었어요.
정말 생각보다 김치가 너무 맛있어요! 또 요청하는 사람이 있어서 인지 비벼 먹는 요리가 없는데도 고추장이 소스 있는데 같이 있었어요. 해외여행 온다고 굳이 김치랑 고추장을 싸 올 필요 없는 것 같아요.
나중에 택시아저씨가 말해주시길 괌에 사는 한국분이 김치를 납품한다고 하더라고요.
커피나 주스 탄산음료는 음료 코너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입실할 때 음료쿠폰을 받았는데 쓸 일이 없더라고요. 조식에는 아이스크림과 맥주가 안되고 점심에는 아이스크림만! 저녁에는 아이스크림과 맥주가 있어요. 맥주는 CASS입니다.
PIC로비에 있는 카페는 정말 비추천이라 저는 조식 먹을 때 텀블러를 들고 와서 첫 접시를 뜰 때 뜨거운 커피를 얼음으로 식혀 놓고 나갈 때 얼음을 채워 나 수영하는 동안 마셨어요. 아줌마 극성이라는 루나군의 잔소리는 들었지만 로비의 카페에서 그냥 내려놓은 뜨거운 커피를 얼음에 섞어주시는데 얼음을 더 넣어 달라고 하니 거절하시던걸요=ㅅ=.. 아이들 데리고 가서 스무디와 생과일주스시켰는데, 메뉴판에 있었는데 시키니 안된다고 하고...
첫날 저녁에 다른 식당은 모두 예약이차서 스카이라이트에서 먹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게 햄버거 만드는 코너였어요. 햄버거를 만들 수 있게 패티와 햄버거빵 치즈 소스 같은 것이 있어 아이들이 자기 취향대로 만들어서 먹었어요. 다만 한 개 더 먹으려고 갔을 때 패티가 다 안 익어 나와 당황했습니다.
또 저녁때 먹었던 것 중 기억나는 게 조식엔 계란 프라이를 해주는 이곳에서 고기를 구워 주셨어요. 간단하게 소금 간만 되어있었고 상추쌈을 해 먹으라고 야채들과 고추장(쌈장은 괌에 없는듯하니 들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선셋 BBQ에서도 고추장만 주더라고요.)이 있었으나 상추인듯한 야채가 접시만 해서 당황했답니다.ㅎㅎ~
스카이 라이트 음식이 맛있냐고 물어보면, 그저 뷔페식일 뿐 맛의 깊이 같은 건 없습니다. 한식재료들이 있어서 한식의 그리움은 없어지지만 뭔가 시판용 양념을 비벼놓기만 한 맛입니다. 그래도 음식이 많고 대중적인 것을 가져다 놓기도 하고 향이 강한 음식은 없어서 식당 중 제일 추천드립니다.
하나기 (Hanagi)
하나기는 일식 전문 레스토랑 집이에요. 처음 체크인할 때 비스트로와 선셋 BBQ를 바로 예약했는데 둘 다 셋째 날 저녁에만 예약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직원이 하나기도 스테이크가 있어서 괜찮다고 추천해 주셔서 둘째 날 저녁은 하나기를 예약해 두었어요.
하나기 위치
하나기는 LL층에서 외부로 나와 G층에 있어요. 저희는 저녁에 서커스를 보기로 해서 일찍 나갔는데. 운영을 안 해 앞쪽 정원에서 한참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앞쪽 인테리어는 전통 일식집처럼 돼있어서 기대했는데 식당 안은 평범했어요. 다만 저희 인원이 많아 룸으로 자리를 주셔서 편하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오픈시간을 로비에서 잘못 알려줘서 1시간 일찍 가서 한참 기다렸다가 먹었는데, 저희 말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들었나 보더군요.ㅎㅎ
메뉴판
솔직히 말하자면. 맛은 없습니다. 어른은 SET A(초밥), SET C(채끝 등심)를 시키고 아이들은 둘 다 새우를 안 좋아해서 SET D(함박스테이크) 음료는 아이스티로 통일하여 주문했어요.
근데 아이스티가 우리가 아는 달콤한 아이스티가 아닌 아이스 홍차입니다.ㅎㅎ 나름 설탕을 넣어서 달달하게 만들긴 했는데 맛은 그다지 없습니다.
SET A는 한국의 초밥집이 그리워지는 맛이었습니다, 연어초밥 3점과 참치회 3점 김밥과 샐러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회가 신선한 편도 아니었고 비렸어요. 김밥도 밍밍하고 뭔가 남기기 싫어서 억지로 먹었어요.
그나마 괜찮았던 것이 SET C였어요. 굽기는 미니움으로 시켰는데 그래서 적당히 몰캉몰캉하니 괜찮았어요. 근데 같이 간 지인의 경우는 아이들이 같이 먹으려 할지 몰라 웰던으로 시켰는데. 너무 과하게 조리되서 딱딱하다 못해 탄느낌이 나게 조리되어 나왔어요. 아이들이 같이 먹더라도 미니움으로 시키셔요. 웰던은 먹었던 스테이크중 최악이었습니다.
같이간 지인까지 총 아이들 5명이 SET D를 시켰어요. 밥 위에 함박스테이크가 올려져 나오는데. 정말 함박스테이크가 간이 하나도 되어있지 않은 다진 고기를 꾹꾹 눌러 익힌 느낌이었어요. 소스도 맛이 없고 고기는 너무 퍽퍽해요. 모든 아이가 한입 먹고 안 먹어서 소스가 안 묻은 밥을 잘 골라내서 비상용으로 가져갔던 김에 싸 먹고 왔답니다. 저희는 이날 처음으로 컵라면을 모두 먹고도 아쉬워 호텔 밖에 나가 야식을 사 먹었답니다.^^
선셋 BBQ (Sunset BBQ)
선셋 BBQ는 한국인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식당이죠. 비스트로를 가보진 못했지만 하나기의 평과 비슷한 듯 하니 저희처럼 선셋 BBQ와 비스트로 중 선택을 해야 한다면 선셋 BBQ를 더 추천드립니다.
선셋 BBQ는 한국식 숯불구이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역시 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다릅니다. 숯도 우리나라 참숯과는 다르고, 불판을 갈아주거나 하는 건 없습니다. 또 골드카드라고 해도 추가요금이 듭니다. (성인 20$, 아이10$)
선셋 BBQ 위치
위치는 워터파크를 지나 키즈풀 뒤쪽에 자리하여 바다를 전망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수영장이 끝나기 마지막까지 놀다가 호텔에서 씻고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와서 아쉽게도 노을을 보진 못했어요. 하지만 밤에 분위기 있는 조명 덕분에 충분히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 정말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바다에 펼쳐진 파라솔, 멀리 보이는 야경, 야자수, 숯불향과 같이 나는 바다향기 모두 이색적입니다. 음식의 맛보다는 이때의 분위기가 아직까지도 아른거리는 기분입니다.
음식
메뉴를 시킬 것 없이 인원수 체크를 하고 바로 고기를 준비해 줍니다.
아이들은 인당 소시지 1개, 양념된 닭고기, 옥수수, 야채로 구성된 접시를 주시고 어른은 LA갈비, 양념닭고기, 삼겹살, 새우, 옥수수, 야채(사진은 2인기준입니다.)가 들어있습니다. 인당 샐러드가 한 접시씩 나오고 김치와 밥, 고추장을 같이 주셨어요.
오랜만에 숯불구이라 상추쌈을 크게 싸 먹고 싶었는데 고기 밑에 상추를 넣어주다 보니 상추에 고기 핏물이 묻어 못 먹어서 아쉬웠어요.
하나기에 비하면 아주 맛있었어요. LA갈비도 우리가 아는 마트에서 파는 갈비양념맛이고요. 닭고기도 간장에 달달한 양념이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숯불향은 좀 아쉽지만 외국에서 바다를 보며 야자수 밑에서 숯불구이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특이한 경험인 것 같았어요.
아쉬운 점은 양은 적어요. 아이들은 갈비를 제일 좋아하는데 아이들 접시에는 갈비가 없어서 잘 먹는 아이들에게 모두 양보해야 했고, 삼겹살도 너무 얇아요. 금방 동났어요. 거의 닭고기 위주로 배를 채웠던 것 같아요. 숙소에 돌아와서 컵라면 하나씩 먹었답니다. 배불리 먹고 싶다면 스카이라이트에서도 저녁에 고기를 구워주기도 하니 스카이라이트가 좋을지 몰라요. 하지만 다시 간다 해도 이때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선셋 BBQ는 바로 예약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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