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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대유행이었던 체리색 나무 인테리어! 하지만 강산이 2번 변할 시간이 지나가며 이제는 촌스러움의 대명사가 되었지요. 오늘은 창호에 붙어있는 체리색 시트지를 제거 또는 페인팅해 보겠습니다^^
저희 집은 19년 된 아파트로 전면 리모델링은 하지 않고 꽃무늬 벽지로 장식되어있었던 안방과 중간 방만 도배를 하고 들어왔고, 누런 벽지였던 거실과 아이방은 틈틈이 제가 페인팅하였어요. 처음 집에 들어왔을 땐 많은 20년 전 대유행했던 체리색의 흔적들이 가득했던 집이었는데 제가 살아가며 페인팅하고 시트지를 발라가며 하나씩 줄여 갔습니다.
부서져 가는 체리색 문 시티지로 리폼 포스팅, 아이방 체리색문 노란색으로 페인팅 포스팅, 체리색 신발장을 하얀 필름지 리폼 포스팅
이번에도 역시 체리색 몰아내기의 일환으로 체리색 시트지가 발라져 있는 창호를 바꿔볼게요.
창호 리폼 방법
창호에 붙어있는 시트지를 떼어내기
가장 저렴하고 리폼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사실상 요즘 목재로 만드는 창문을 사용하지 않지요. 대부분 창호는 햐얀색PVC나 알루미늄 창호에 그시대 유행하는 나무 모양의 시트지가 발라져 있어요. 나머지 방법인 페인팅을 하거나 시트지 붙어있는 시트지 위에 또 붙이게 되면서 창문이 조금 두꺼워지게 되죠. 그래서 제가 가장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노동력도 가징 많이 필요로 해요.
붙어있는 시트지만 잘 릴 정도로 약하게 칼선을 그어준 후 조금씩 뜯어내면 됩니다. 저희 집의 대부분의 창호는 이렇게 리폼하였어요. 시트지가 안 뜯어지면 드라이기나 열풍기로 열을 가열해서 붙어있는 본드를 살짝 녹여가며 뜯어내면 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의 크나큰 단점이 있는데. 이렇게 뜯어내고 나면 아마도 시트지를 바르기 전 프라이머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떼어낸 창틀에 본드가 남아있어요. 어느 정도는 칼로 긁어내고 아세톤을 이용해서 닦아주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별로 티 안 나네 하고 그냥 썼는데 시간이 지나면 노랗게 변한답니다. 꼭 완벽히 지우시는 걸 추천드려요.
창호에 필름 지을 붙이기
제가 화이트 인테리어를 선호하기에 대부분 시트지를 떼어내서 리폼하였는데 주방에 문은 검정색으로 리폼한 주방과 어울리게 검정색으로 하고 싶었어요. 문이라 창호랑 조금 다르겠지만 같은 PVC 재질로 되어있는 문에 체리색 시트지가 붙어져 있던 문이었는데 그 위로 검정 필름지를 한 겹 더 붙여 리폼하였습니다. 필름지는 페인트에 비해 오염에 강하기 때문에 이 방법이 깔끔하지만 필름지의 폭이 1.5M기 때문에 필름지 작업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사야 하고 많이 버리게 돼요. 또 가격적인 면에서도 페인트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고 오염이 예상되는 곳만 필름지로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창호에 페인트칠하기
이번에 베란다를 셀프 인테리어 하며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기존 시트지 위로 페인팅을 하는 방법으로 가장 손쉬운 방법이에요. 또 차후에 페인팅이 마음에 안 든다면 시트지까지 모두 떼어내며 없애고 다시 새로운 시트지를 바르면 되기에 보수할 때도 유리한 방법입니다.
베란다 창호 기존 모습
사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시트지를 떼어내는 방법을 쓰고 있었는데요. 실내에 있는 창호는 PVC인데 외벽과 면해 있는 창호는 알루미늄 창호였어요. 색이 별로라 고민하다 그냥 떼어내기로 했는데. 왜인지 알루미늄 창호에 붙어있는 시트지는 열풍기까지 사용했는데도 안떨지더라구요. 어찌어찌 안쪽 창문만 떼어내고 창틀 부분은 페인팅하기로 하였습니다. 데크 위로 올라온 노란 타일도 거슬려서 같이 페인팅할 예정입니다.
사전작업
워낙 단열이 안되고 틈새바람이 만이 들어왔던 터라 붙여두었던 투명 문풍지를 떼어내겠습니다. 이리저리 본드가 덕지덕지 붙어있네요. 아세톤이나 스티커 제거제로 깔끔하게 닦아줍니다.
마스킹 테이프로 묻으면 안 되는 곳을 붙여주고 데크 위로 튀지 않게 창틀 부분 데크를 떼어내고 마스킹 테이프로 보양작업해줍니다.
작업 과정
롤러에 페인트가 많이 묻어있으면 벽을 바를 때 엄청 많이 튀어요. 롤러를 트레이에 많이 굴려준 후 창틀을 페인팅해줍니다.
만약 튀지 말아야 할 곳에 페인트를 묻힌다면 마르기 전에 재빨리 물티슈로 닦아주세요.
옅은 색일수록 원하는 색상이 나올 때까지 오래 걸려요 저는 총 5번의 페인팅을 해주었어요.
페인팅을 마치면 페인트가 굳기 전에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내주세요. 작은 틈으로 흘러 들어간 페인트가 있을 수 있기도 하고 완전히 굳었을 때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내면 굳은 페인트가 깨지면서 떨어져 마감이 예쁘지 않아요. 지저분하게 묻은 페인트를 마르기 전에 물티슈로 닦아주면 깔끔한 마감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완성된 모습
쓰레기를 정리하고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놓으면 깔끔해진 창호를 만날 수 있어요. 하얀색이 옆에 있는 핫핑크 색도 라탄 파티션과도 어우러져 산뜻해 보이네요. 점점 예뻐지는 베란다를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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