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 미루

'셀프 웨딩촬영'을 하기로 결정했을 때는 멋있고 잘 나오지만 같은 배경 같은 포즈에 얼굴만 내 얼굴로 바뀐 것 같아 보이는 일반 웨딩 사진이 뭔가 아쉽기 때문일 거예요. 하지만 결국 나 자신도 일반적인 사람 컨셉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저의 셀프 웨딩촬영 컨셉에 관한 '결혼 만화'와 촬영컨셉에 관하여 포스팅할게요^^ 만화 재밌게 보셨나요?? 저희 부부 컨셉은 '비밀요원' 이였어요. 루나군이 좋아하는 'Mr.Mrs Smith' 영화와 제가 좋아했던 '7급 공무원' 영화를 보고 웨딩드레스와 총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잡은 컨셉입니다. 둘 다 장난기가 너무 많아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셀프 웨딩촬영' 나는 어떤 컨셉이 좋을까?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커플들 모두 다른 추억, 다른 생각을 갖고..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일명 스드메 패키지! '웨딩드레스 사고 싶어!!' 라는 저의 억지에 일반적인 웨딩 시나리오가 와장창 깨져버렸답니다. 메이크업은 예식장에서 소개해준 샵이 있어 예약했는데 스튜디오가 애매해져 버렸습니다. 결혼사진을 집에 걸 생각도 없었고 딱 예식장에 걸어놓을 사진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루나군이 프러포즈한 H양 시골집에서 웨딩 촬영보다는 가서 놀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셀프 웨딩촬영'을 했답니다. 하지만 어설픈 저의 준비에 재주가 많은 H양과 사진은 찍어준 친척 언니가 엄청 고생했네요 ㅎㅎ~ 친구들 중 첫 결혼면서 가장 어리버리한 저의 결혼이라 저의 결혼엔 많은 지인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어떠한 말과 행동보다 '잘 사는 모습' 으로 고마움을 표현해 봅니다^^ www.inst..